이 책을 읽은 이유
이 책은 한참 전부터 저의 책장에 꽂혀 있었는데 제가 산 책은 아닌 것으로 기억합니다. 아마 아버지가 구매해서 저한테 선물했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아이러니하게도 저의 책장에 제가 산 책보다 아버지가 선물해준 책이 훨씬 많습니다. 아무튼 갑자기 이 책을 읽게 된 이유는 적당한 두께로 금방 읽을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입니다. 또한 긍정적인 책 제목을 보고 이 책에 관심을 갖게 되었습니다. 최근 들어 앞으로 어떻게 살아야 할 것인가에 대한 고민이 많아져서 자기 계발 도서를 많이 읽으려고 노력하고 있는데, 이 책도 그중 하나로 다양한 인물들의 성공비결이 나와 있어서 이틀 동안 열심히 읽었습니다.
책 소개
MBN Y 포럼 사무국 기자들이 작성한 책으로, 현재 성공했다고 평가되는 인물들의 배경, 성공비법 등 간단하면서도 유익한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차례는 총 5장으로 구성되어있고 특히 2장, 3장에는 한 번쯤은 들어본 인물들의 성공담이 담겨 있어 지루하지 않게 읽을 수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PART 1. 인생을 바꾸는 세 가지 보석
PART 2. 성공의 비밀 열쇠 두드림
PART 3. 영웅들의 두드림
PART 4. 두드림의 기적들
PART 5. 두드림 실천법
개인적으로 마지막 장의 두드림 실천법을 스스로 삶에 적용해 볼 수 있다는 점이 좋았습니다. 또한 각 인물 별로 3~4페이지로 구성되었기 때문에 틈틈이 읽어도 내용의 끊김이 없이 읽을 수 있다는 것도 장점입니다.
내 마음을 두드린 인물
인상 깊었던 인물들과 내용들이 많았습니다. 마음에 드는 장이 있으면 꼭 접어두고 나중에 읽어보는 습관이 있는데 이 책에서 접은 페이지만 20개는 넘었습니다. 그중에서도 제가 자성할 수 있는 시간을 준 구절들을 골랐습니다.
P.94 "결과보다는 과정을 중시하는 두드림"
리처드 용재 오닐은 천재 비올리스트로, 이 책에서 글로벌 영웅으로 소개된 인물 중 한 명입니다. 저는 처음 들어봤는데 이분의 가치관이 배우고 싶을 만큼 좋아서 핸드폰에 따로 기록하면서 책을 읽었습니다. 이분은 꿈을 향해 나아가는 과정에서 설렘을 얻고 행복감을 느꼈으며, 과정이 좋으면 당연히 결과도 좋을 것이라고 믿었습니다. 또한 꿈을 이루고 나서 끝이 아니라 이후에는 어떤 것을 해야 하는지 생각하였습니다. 저는 무엇인가 성취하는 과정이 항상 힘들고 포기하고 싶다고만 생각했습니다. 물론 제가 아직 고된 과정마저 즐거울 정도의 꿈을 찾지 못한 것도 이렇게 느끼는 원인 중에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이분 덕분에 과정이 즐겁고 꿈을 이루고 나서도 그 이후를 생각할 정도의 꿈을 나도 과연 찾을 수 있을까 골똘히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어렸을 때 비올리스트로 꿈을 정한 그가 부러우면서도 나 역시도 두근거릴 정도의 꿈을 찾을 수 있을 것이라는 막연한 희망도 품게 되었습니다.
P.129 "승리를 상상하며 위기를 이겨낸 두드림"
'할 수 있다' 의 아이콘인 스포츠 영웅 박상영의 이야기로, 박상영은 10대 14로 지고 있는 상황에서도 긍정의 기적을 외치며 한국 에페 역사상 올림픽 첫 금메달을 획득한 인물입니다. 저는 20대 초반까지만 해도 '내가 정말 할 수 있을까?'라는 생각을 참 많이 하였습니다. 뒤돌아 생각해보면 마지막 한 발자국을 못 디뎌서 실패한 경험들이 있는데 그 부족했던 한 걸음은 나에 대한 확신이었던 것 같습니다. 대학입시, 시험 기간, 취업 준비 등 모두 힘든 여정이었지만 이러한 경험들은 모두 사회에 나가기 전 학교라는 울타리에서 경험한 안정적인 시련이었습니다. '이곳에서도 나 자신을 못 믿으면 사회에서 누가 나를 믿을 수 있겠는가' 라는 생각이 들었고 앞으로는 '할 수 있다' 라는 마법의 주문을 외쳐보자고 다짐하게 되었습니다. 실제로 유난히 성적이 잘 나왔던 학기를 생각해보면 힘든 상황 속에서도 "해보자", "할 수 있다" 등의 긍정적인 생각을 많이 한 것 같습니다. 2023년에는 항상 마음속에 이 주문을 외치면서 도전해보자는 목표를 갖고 살아가야겠다고 다짐했습니다.
느낀 점
이 책에서 성공한 인물들이 20명 이상 소개되었는데 마지막까지 읽다 보니까 이들의 공통점이 몇 가지 있었습니다. 첫 번째로 자기관리를 철저히 했다는 점입니다. 공부, 운동 등 자신의 가치를 키우고 자신을 사랑할 수 있도록 꾸준히 자기관리 하는 것이 참 멋졌습니다. 두 번째로 뚜렷한 목표가 있고 그 목표를 향해 멈추지 않고 달려갔다는 점입니다. 아직 정하지 못한 내 인생의 목표를 찾기 위해 많이 경험해보고 한계를 넘어설 수 있도록 행동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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