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제1회 '일본감동대상' 대상 수상작으로 실화를 바탕으로 쓰였습니다. 작가는 하야마 아마리라는 가명을 쓰는 얼굴 없는 작가입니다. "아마리"는 "나머지", "여분"을 뜻하는 단어로, 이 글 주인공의 이름과 동일합니다. 차례는 총 5장으로 구성되어있고 차례를 나누는 기준이 특이하게 1년을 기준으로 남은 날입니다.
Chapter 1. D-12개월
Chapter 2. D-9개월
Chapter 3. D-5개월
Chapter 4. D-1개월
Chapter 5. D-Day
주인공이 설정한 1년이라는 기간 동안 꿈을 이루기 위한 과정이 상세하게 기록되어 있습니다. 그녀가 스스로 자신의 틀을 부수고 꿈을 향해 나아가는 과정에서 공감 가는 요소도 많고 함께 성취하는 기쁨이 느껴지는 책입니다. 또한 프롤로그에 "나와 같이 힘든 상황에 놓인 한국의 젊은이들에게"라는 제목으로 작가가 쓴 글이 있는데 이 글에서 저자의 잔잔한 위로를 받을 수 있어서 좋습니다.
마음에 드는 구절
P.25"하고 싶은 게 없다는 죄"
주인공인 "아마리"는 본인을 뭔가를 아주 잘하지도 못하지도 않으면서 아무런 의욕도 없는 그런 평범한 아이라고 묘사했습니다. 그녀처럼 저 역시도 지극히 평범한 사람 중의 한 명으로 지금까지 잘하는 것을 찾지 못하고 하고 싶은 것도 딱히 없는 상태로 대학까지 꾸역꾸역 다녔습니다. 제 주변 친구 중에서도 확실히 하고 싶은 일을 발견한 친구들이 현격히 적은데 아무래도 고등학교까지 교육과정이 국어, 수학, 영어 과목에만 초점이 맞춰져 있고 대학도 성적에 맞춰 오다 보니 그런 것 같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물론 가장 중요한 건 찾아보려는 본인의 의지인 것을 현재는 깨닫고 도전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저도 책 속의 주인공처럼 인생의 목표를 세워 끝까지 이루기 위해 노력하며 인생을 살아가고 싶어졌습니다. 한 번 사는 인생, 더 이상의 후회는 없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하며 마무리했습니다.
P.61 "목표가 생기자 계획이 만들어지고, 계획을 현실화시키려다 보니 전에 없던 용기가 나오기 시작했다."
지금까지 자기 계발 도서들을 읽으면서 배웠던 점을 한 번 더 환기할 수 있었습니다. 자기 삶을 치열하게 살며 성공했다고 여기는 사람들은 모두 자신만의 뚜렷한 목표가 있었고 이를 이루기 위한 계획, 실행을 미루지 않았습니다. 이 책의 주인공인 "아마리" 역시 그동안은 회사와 집만 왔다 갔다 하는 흔하고 별 볼 일 없는 사람에 불과하였지만, 그녀는 자신의 목표를 갖고 자신의 한계를 넘어서는 행동을 하였습니다. 그러면서 주변의 시선 역시 달라졌고 최우선으로 자신을 바라보는 본인의 시선이 달라졌습니다. 그런 꿈을 찾고 실행할 수 있었던 원동력, 실행력이 대단하면서도 부러워졌고 제 인생에도 적용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인생의 목적과 목표 두 가지를 찾을 수 있을지는 모르겠으나 꿈을 갖고 노력하는 사람 그 자체만으로 매력적이고 가장 아름다운 법입니다. 포기하지 말고 끝까지 노력해 봐야겠습니다.
P.156 "닥치는 대로 부딪쳐 봐. 무서워서, 안 해본 일이라서 망설이게 되는 그런 일일수록 내가 찾는 것일 수도 있으니까"
20대일수록 익숙하지 않은 일들을 하기 좋은 시기인 것 같습니다. 저는 대학 시기의 절반이 코로나였기에 확실히 기회가 적기도 했고 저한테 익숙하고 하고 싶은 일만 했습니다. 그러다 보니 적성에 맞는다고 생각하는 일들이 매우 한정적이었습니다. 그래서 이 문구가 공감되었고 안 해본 일들을 경험하고 도전하는 정신이 필요하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이는 대학교 재학 시절에 한 교수님께서 조언하신 내용이라 더 기억에 남았습니다. 하고 싶은 일을 찾기 위해 하기 싫은 일도 해보자고 다짐하게 되었습니다.
방학 때 읽기 좋은 책으로 추천하는 이유
이 책은 제가 가장 좋아하는 책으로, 지금까지 5번 이상 읽은 유일한 책입니다. 실화를 바탕으로 쓰인 이 책은 분량도 적절하고 내용이 흥미로워서 한 번에 몰입하여 읽을 수 있습니다. 저는 워낙 여러 번 읽다 보니 2시간 안에 읽었던 적도 있습니다. 이미 내용을 알고 있지만 읽을 때마다 인상 깊은 문장들이 바뀌는 점도 흥미로웠습니다. 또한 현재 20대인 청년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주기에 대학교 방학을 맞이하여 가볍게 읽을 수 있으면서도 인생의 교훈 역시 담겨 있는 이 책을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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