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전 세계에 6천만 부가 판매된 책으로, 워런 버핏 추천 도서이며 타임지 선정 최고의 자기계발서라는 타이틀을 갖고 있습니다. 좋은 인간관계를 쌓기 위한 내용들이 다양하게 담겨 있습니다. 실제로 대인관계를 다루는 것이 능숙했던 유능한 인물들과 데일 카네기의 수업을 듣고 직접 실행해 본 경험담까지 많은 예시들이 나와 더욱 신뢰감이 들었습니다. 약 350페이지에 달하며 차례는 6부로 구성되어있습니다.
1부. 사람을 다루는 기본 방법
2부. 사람들이 당신을 좋아하도록 만드는 6가지 방법
3부. 사람들을 설득하는 12가지 방법
4부. 기분 상하게 하거나, 적개심을 불러일으키지 않고 사람을 바꾸는 9가지 방법
5부. 기적 같은 결과를 낳은 편지들
6부. 결혼 생활을 행복하게 만드는 7가지 비결
또한 이 책을 최대한 활용하기 위한 9가지 제안이 있는데 그 중 “각 장마다 최소한 두 번 읽은 후 다음 장으로 가라”라는 제안 때문에 완독하는 데 시간이 꽤 소요될 것입니다.
저자는 데일 카네기(1888-1955)로, 교사, 세일즈맨 등 사람을 대하는 다양한 직업을 거치며 인간관계에 관한 내용들을 연설하고 강연하였습니다. 그는 카네기 연구소를 설립하여 인간관계법, 자기 계발 분야 등에서 업적을 남겼습니다. 대표작으로는 “데일 카네기 자기관리론”, 데일 카네기 성공대화론“ 등이 있습니다.
선정이유
사회에 속한 우리는 모두 절대 혼자서는 살 수 없습니다. 어떤 방식으로든 다른 사람과 소통하고 관계를 맺으며 살아가는데, 코로나로 인해 다른 사람과의 교류가 제한되면서 저의 사회성이 점점 줄어들고 있었다는 걸 뒤늦게 깨달았습니다. 약 2년 만에 대면으로 수업이 진행되면서 저는 팀 프로젝트 수업을 수강하였고 이견을 조율하는 과정에서 팀원들의 반응을 보며 무언가 제가 잘못되었다는 걸 느꼈습니다. 제 기준에만 맞춘 의견들과 상대의 체면은 생각하지 못한 미숙한 발언들 때문에 성과물은 좋았지만, 협동심이 좋았냐고 물어보면 그렇지 못했다고 단언할 수 있습니다. 그때부터 저는 사회성을 높이면서 타인과의 소통을 원활하게 해주는 방법을 담은 책들을 찾게 되었고 “데일 카네기의 인간관계론”을 발견하였습니다. 워낙 유명한 책이라 언젠가 들어본 책인데 이제야 접하게 되어 아쉬운 마음 반, 설레는 마음 반으로 읽기 시작하였습니다.
인상 깊은 내용들
1. 진심으로 공감하는 태도로 경청하라.
이 책이 총 6부로 이루어져 있지만 읽고 나서 한 줄로 정리해보라고 하면 “진심으로 공감하는 태도로 상대를 격려하고 경청하라”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물론 다른 조언들도 나오지만, 중복적으로 나오는 말을 제 나름대로 꼽았습니다. 그동안의 제 모습을 뒤돌아봤을 때, 경청 보다는 제 의견을 많이 주장했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부끄러운 마음도 들었고 정말 상대의 의견을 경청하는 것만으로 상대가 나를 존중하고 호감을 갖게 될 수 있겠느냐는 의문이 생겼습니다. 그래서 단순히 책을 읽는 것에서 그치지 않고 직접 가족들에게 적용해봤습니다. 저자도 꾸준히 강조하지만, 여기서 중요한 것은 진심 어린 태도입니다. 태도가 가식인지 진심인지는 상대가 빠르게 파악할 수 있다고 저자는 신신당부했습니다. 아무튼 며칠 동안 가족들의 말에 경청해주고 공감해주는 반응을 제 나름대로 표현하였는데, 정말 가족끼리 대화 분위기가 유해지고 부모님이 저를 대해주실 때 한결 부드러워진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단지 경청하는 태도만으로 상대의 호감을 얻을 수 있다는 사실이 놀라웠고 이 책을 통해 자성할 수 있는 시간을 갖게 되어 특히 좋았습니다.
2. 이 책을 최대한 활용하기 위한 9가지 제안
앞서 언급한 대목으로, 평소 책을 읽는 태도를 환기할 수 있는 제안들이라 의미 있었습니다. 특히 각 장을 넘기기 전 최소한 두 번씩 읽으라는 제안은 이 책을 완독하는 데 걸리는 시간을 2배로 만들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원리원칙을 중시하는 성격이라 철저하게 지켰고 시간상 일주일 정도 소요됐습니다. 또 생각나는 일이나 적용하고자 하는 내용들을 책 한쪽에 써두느라 항상 연필과 함께 이 책을 들고 다녔고 덕분에 꼬질꼬질해졌지만, 다시 책을 읽을 때 ‘그때 내가 이런 생각을 했구나’ 환기할 수 있어서 재밌었습니다. 평소 읽는 습관은 잠시 묻어두고 데일 카네기의 제안을 한 번 받아들이는 걸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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